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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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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엄마
‘어릴 적 그에게 얼마나 의지가 되는 존재였는지. 그가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그 집 감자조림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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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냐?
하나님 : 모세야! 이스라엘 민족 이끌고 가나안 가자!모세 : 제가요? 저 맞아요? 딴 사람 헷갈린 거 아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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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하면 몰라
"왜 도대체 아니라고 말을 못 해요!? 아무 말이라도 좀 해봐요~~~!”표현에 서툰 내가 신혼 초, 남편에게서 가장 많이 듣던 말이다.어릴 적부터 주눅이 많이 들어있던 나는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게제일 힘든 일이었다. 그러니 자신감도 늘 부족했다.목구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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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터널
이 세상에는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다. 가뭄, 홍수, 전염병 등.전염병 중 페스트는 크게 서른 번 이상 일어났고, 일억 명에 가까운 사람이 죽었다.1346년 새로운 질병이 지중해에서 스칸디나비아까지 활 모양을 그리며 번졌는데 이 병에 걸린 사람은 고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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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신과 악마가 싸우고 있다. 그 싸움터가 인간의 마음이다.”이 말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한 말이다.도스토옙스키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악령, 백야 등 신과의 관계와 인간 본성에 대한 주제로 많은 글을 썼다.그는 간질병으로 고통받기도 하고 ...
29,21722
봄
지난밤 몰아친 강풍에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낙엽들을 치우느라 경비아저씨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하다.잠시 후 한 시간 남짓 걸렸다는 비질을 멈추고 땀을 식히신다.아저씨는 '깊은 산속 어느 절의 고승도 나처럼 비질하고 있을 거야. 그래 나는 지금 우리 집 앞마당을 쓸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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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사람은 다양한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사람도 그러하지만, 동물도 감각기관으로 주변의 변화를 감지하고 다양한 자극을 느낀다.거칠고 힘든 야생에 사는 동물들은 감각기관에 절대적으로 의지하여 살아간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유아용 만화영화 뽀롱뽀롱 뽀로로에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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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양념
지난주, 엄마가 카레를 플라스틱 통에 한가득 보내왔다.뚜껑을 열어보니 고구마, 감자,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 등이 한가득이다.냉장고 야채칸을 다 털었나 보다.국자를 들고 휘휘 젓는데 뭔가 삐죽 올라온다.뭔가 해서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니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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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페이스
오랜만에 집에서 지인들과 모였다.어느 한 분이 피자를 사와 다들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사 온 분이 나에게 한 조각 먹으라며 권유했다.빵은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인데 햄버거나, 피자는 즐겨 하지 않는다.그리고 밥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도 고프지 않았기에 괜찮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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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취감
블로그에 100일 동안 감사 일기 쓰기 도전을 했다.감사 일기 쓰는 시간은 길어도 15분을 넘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백일 동안 빠지지 않고 한다는 것이 약간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또 공개적으로 하다 보니 블로그 이웃들의 시선도 의식되어 쓰기 싫은 날도 쓰게 되었다.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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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붓걸음
붓글씨(캘리)를 쓴 지도 일 년이 되었다.나는 작품 반이라고 맨 앞자리에 앉았다.“어머, 흘림 처음 썼다면서 왜 이리 잘 써요?”강사님의 칭찬 소리에 뒤를 힐끔 쳐다보았다.중급반 사람들이 큰 붓으로 ‘해오름’을 썼다.굵은 획과 가는 획이 조화를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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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한대로 Ⅱ
과거의 약속 어느덧 현재의 열매 되어 왔네 과정중의 어려움 끝이 보이지 않는 망막함의 연속 포기와 낙심의 여러길에서 그 약속 그 다짐 잊지않고 잃어버리지 않으며 여기까지 왔네 끝에 오니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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