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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 “JMS 정명석 총재 성폭력 의혹 반론보도 조정”

JTBC 왜곡 보도 여지 인정, 조정 당일 바로 합의 이뤄져
기독교복음선교회 “육성파일은 선교회 교리를 설명하는 취지“
 

언론중재위원회가 JTBC 뉴스룸이 지난 7월 11일에서 22일까지 잇따라 보도한 기독교복음선교회(CGM·세칭 JMS) 정명석 총재 여신도 성폭력 의혹 보도 대상으로 반론보도 결정을 내렸다.


언론중재위는 지난 26일 기독교복음선교회와 JTBC 양측 당사자를 불러 조정절차를 진행했고 그 자리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 조정대상보도는 “[단독] 정명석 육성파일, 13년 전 성폭행 판결문과 ‘판박이’”, “경찰, 정명석 ‘성폭력 정황’ 육성 확보하고도 늑장 소환”등 8건이다.

JTBC는 오는 9월 2일까지 조정대상보도 8건의 하단에 선교회의 입장을 담은 반론 보도문을 게재하고 주요 포털에도 전송해야 한다. 이행 지체시 1일 50만원의 금원을 선교회에 지급해야 한다.

선교회 관계자는 “정 총재는 현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으며, 방송에 발췌 보도된 녹취록 상 정총재의 발언은 전체 맥락상 성폭력 정황이 아닌 선교회의 교리를 설명하려는 취지”라며 “이번 반론보도 조정은 JTBC 보도의 편파성에 대한 증명이 수용된 것” 라고 전했다.


앞서 JTBC는 지난 7월 11일 뉴스룸 탐사보도에서 "JMS 정명석 총재가 여신도 성폭행 사건으로 감옥에서 10년을 보내고 만기출소한 뒤 또 다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피해자는 자신을 종교적으로 세뇌시켜 성폭력을 정당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정 총재의 육성이 담긴 녹취파일 일부만을 발췌해 성폭력 정황의 증거라며 연속 보도했다.

선교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JTBC는 선교회 안티세력의 주동자인 K가 법적 절차에서 유리한 여론 몰이를 위해 악의적 제보를 했고 JTBC는 K의 논리와 주장을 편향적으로 보도했다”며 “선교회가 JTBC측 취재에 적극 협조해 팩트에 입각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며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음에도 오히려 이를 게이트 키핑해 일방적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선교회는 지난 2일 JT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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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6/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