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푼칼럼 by 봉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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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神) 인류, 호모 엔테오스(Homo Entheos)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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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원 높일 수 있다’는 것의 위대함


  현생 인류는 오직 한 종(種)이 처음부터 줄곧 진화되어 온 결과물이 아닙니다. 호미니드(Hominid, 모든 인류)의 계통수(系統樹, phylogenetic tree)를 보면, 다양한 종(種)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적응하거나 도태되든지, 또 종 간에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 적응을 잘하고, 차원을 높인 종이 살아 남고 그렇지 못 한 종은 멸종 되는 기나긴 과정의 산물입니다. 초기 인류는 다른 영장류와 거의 차이가 없는, 어떤 면에서는 다른 영장류보다 오히려 열등한 존재였을 겁니다. 하지만 작더라도 끝없이 ‘차원을 높일 줄 아는 고유한 특성(神性)’으로 인해 다른 영장류와 완전히 차별화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선 ‘앞발’을 걷는 것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는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진화해 냈습니다. 이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고도화는 직립보행(Homo Erectus)하는 새로운 종의 시대를 열게 하였고, 자유로워진 손을 통해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쓸 수 있는 차원(Homo Faber)으로 다시 차원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도구의 활용으로 이 전보다 훨씬 더 나은 먹거리를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어 영양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인데, 이는 다시 직립으로 발달 된 뇌의 발전을 더 가속화 하게 만들어 뇌의 활동(인식) 수준을 한층 더 높이게 했을 것입니다. 그리함으로써 인류는 단순한 물리적 생존을 넘어서는 ‘예술’과 ‘종교’까지 인식하는 지혜로운 인간(Homo Ludens, Homo Sapience)으로 다시 진화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애초에 앞발을 손으로 사용하는 작은 차원의 변화가 결국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한 단계 차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엄청난 일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시공)을 못 넘어서는 한계


  대부분 자기의 현재 처한 차원에서 자기가 인식하는 ‘환경(시공간, 時空間)’ 그것 안에서
그 수준만큼만 보고, 누리는 단계를 넘어서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는 시간에 대한 인식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단지 ‘현재’만을 인식합니다. 그래서 현재 상태의 감정만 전달하면 되기에 지금 당장의 불만을 알릴 수 있게 고함을 지르거나 당장 기분 좋은 것을 표시하는 환호의 소리 정도만 내면 되는 것이지 다른 의사소통을 위한 고도의 언어체계가 굳이 필요 없습니다.


  반면에 인간들은 현재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까지 같이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공유하기 위한 복잡한 언어체계가 필요합니다. 사실 인간들도 ‘과거’와 ‘미래’를 빼고 ‘현재’만을 인식한다면 서로 함께 소통하여 공유할 게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거’ 그리고 ‘미래’의 시간에 대해 인식이 넓어 지고 깊어 질 수 있었기에 언어 체계가 정밀 해 질 수 있었고, 다시 정밀한 언어체계는 더 고도화된 인식의 기반을 마련해주면서 ‘언어’와 ‘인식’ 간에 선순환적 발전이 일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공간에 대해서도 이와 같습니다. 인간은 지구상 대부분의 공간에서 적응하며 생존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다른 영장류는 수만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아직 특정, 제한된 공간 내에서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근대사를 봐도 바다(공간)를 극복하는 항해술의 ‘차원을 한 단계 더 높인’ 민족이 신대륙을 발견하고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이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최고 차원의 인류, 호모엔테오스(Homo Entheos)


  더 많은 시공의 차원을 이해하고, 더 많은 시공에 대해 적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더 높은 차원에 있는 종(種)임을 증명하는 한 방법입니다. 이 점에서 섭리의 말씀들은 새로운 시공(時空)에 대한 인식(하늘의 시간/혼계와 영계 등…)으로 인간의 생각을 매우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확장 된 시공은 신(神)과 관련되어 있는 영역으로 이러한 시공에 대해 인식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신의 속성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의 속성을 닮아 가는, 나아가 신(God)이 그 안(In)에 깃든 새로운 인류, 신을 사랑하여 신의 생각을 갖고 열정적(Enthusiastic)으로 그 생각을 실현하려는 신(新, 神) 인류. 이를 필자는 호모 엔테오스(Homo Entheos ; En[In] + Theos[God]) 라 정의 하고자 합니다.


  바로 이 섭리 역사로 인해 신 인류, 호모 엔테오스(Homo Entheos)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 심장을 더욱 뜨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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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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