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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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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다 옥토 밭이다
자갈밭 : 옥토 밭은 좋겠다.가시밭 : 주인이 씨를 뿌려 100배나 거두었다지?잡초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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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계약
야곱 : 내 짝이 될 만한 좋은 사람 있습니까?복덕방 : 조건 좋은 사람 하나 있습니다.야...
1,32811
천국 가는 길
“아, 따가워. 정말 이 길이 맞아요?”남자는 천사에게 따져 물었다. “네, 천국 가는 길 맞습니다.”“그런데 왜 이리 길이 이상합니까?”남자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아까만 해도 그랬다. 진흙 길이 나와서 온 힘을 다해 빠져나오...
32,770583
쉽게 변하지 않는 것
하루는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친구 딸아이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올해 학교를 들어간 초등학생 1학년이라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았다. “너는 번호가 몇 번이야?” “저는 14번이에요” “왜? ‘강 씨’면 번호가 앞이지...
29,471463
사량도에서
따뜻한 남쪽바다.경남 통영 바다에 위치하여 동서로 나란히 누워있는 두 섬이 하나 있다. 그 형상이 마치 뱀처럼 생겨 섬 이름에도 뱀이 들어가는 이 섬은 통영에서 14km, 삼천포에서 16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사량도.사량도는 선사시...
27,053312
단호해지기
친한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기는 참 어렵다.‘부탁 하나만 하자’라는 말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얼마 전 변액보험 권유를 받았다.‘지금은 그 보험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끝까지 할 수 있을까?’생각했는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1년만 ...
26,944711
망설임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은 날씨.핸드폰 앱의 일기 예보를 보니 지금 비가 올 확률이 매우 높다.하루 한 번은 집 근처 운동장에서 산책한다.‘오늘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나가지 말까?’ 고민했다.창밖을 보니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지만, 아...
26,5031261
새벽에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 좋은 피곤함으로 하늘을 쳐다본다.낮에 보았던 푸른 하늘이 짙푸른 바닷물처럼 보이고 살랑대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해초처럼 느껴진다. 지느러미 달린 물고기가 된 듯 부드럽고 차가운 밤공기를...
22,861902
내 영혼의 의사
산을 좋아해서 자주는 아니어도 틈나는 대로 가까운 산에 오르는데전날 몸이 묵직하고 기운이 없었지만, 평소처럼 산을 조금 올랐던 것이 무리가 됐는지일요일 아침에 허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괜찮아지려나 기다리다가 오후엔 서 있고 누워있기조...
22,5181032
시련, 또다른 시작
19세기 프랑스의 주요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 「적과 흑」의 저자 스탕달은 어려서부터 수학 신동이었다. 그는 수학을‘진리로 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수학에 열광했다.그러던 어느 날‘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라는 개념을 만나게 ...
21,243881
인정
0.9999…와 1은 상식적으로 다르다.0.9999…와 1은 아주 조금의 차이가 있으니 1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그러나 0.9999…를 분수로 나타내면 1과 같다고 배웠다.순환소수를 분수로 나타내는 이 과정은 중학교 수...
20,038621
자몽핑크머리 소녀
여름을 관통하던 무성한 초록들이 이제 줄기차게 내리는 새벽 비속에 가을을 머금는 것 같다.스트로우로 가을을 빨아올리는 듯한 새벽비 소리다.더위에 지쳐가던 여름의 끝자락은 어디선가 이미 가을 물이 들고 있을 것이다.가을의 빛깔이 아직 ...
19,156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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